‘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 모씨가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씨는 탄원서에서 “조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또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언급했다는 내용 등을 탄원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탄원서 제출에 대해 조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항소심 선고 직전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소송 전략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며 “미국법상 소송 제기 이후에는 양측 변호사끼리만
조현아 엄벌 촉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현아 엄벌 촉구, 탄원서 제출했구나” “조현아 엄벌 촉구, 김씨는 승무원이군” “조현아 엄벌 촉구, 땅콩이 마카다미아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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