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일 개통하는 울산대교 전경 [사진제공=울산시청] |
울산대교는 바다를 가로질러 남구 장생포와 동구를 연결하는 다리로 양방향 4차로 본선 5.62㎞를 포함해 총연장은 8.38㎞이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는 1.15㎞로 단경간 현수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중국 룬양대교(1.4㎞), 장진대교(1.3㎞)에 이어 세 번째이다.
초속 80m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고, 현수교의 핵심인 주케이블은 1960㎫(메가파스칼, 1㎫는 ㎠당 하중 10㎏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초고강도 소선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동안 울산대교를 개방해 다리 위를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대교 개통으로 남구와 동구간 이동 시간은 20여분 정도 줄어들게 됐다. 산업 물류 비용 절감과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
울산대교는 현대건설 등 9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울산하버브릿지가 BTO 방식으로 2010년 5월 착공해 5년만에 완공했다. 총 사업비는 5400억원이 투입됐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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