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 세 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의 딸 A 씨가 네 번째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자가 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관찰하던 중 지난 25일 오전 체온이 38.2도까지 올라 격리병상으로 이송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감염이 확인됐다.
A 씨는 바레인에 다녀온 첫 번째 확진환자가 있던 병실에 약 4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격리시설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이러한 조치를 두고 논란이 제기되자 “A 씨는 세 번째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에 간호를 해 감염 우려가 낮다. 메르스는 잠복기엔 바이러스 전파가 되지 않고 검사를 해도 감염 확인이 안 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급성호흡기 질환이다.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되지만 예방백신이나 치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했구나”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군”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다 같은 병실에 있던 사람들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