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강원지역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0.8도 높아지고 열대야 일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이 최근(2005∼2014년) 10년간 강원지역의 여름철 날씨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23.7도로 평년의 22,9도보다 0.8도 높았다.
이 기간 동해안은 23.3도, 영서는 23.8도로 평년보다 0.7도가 각각 높았다.
특히 동해안은 1994년 이후 열대야 일수는 1993년 이전보다 매우 증가했다.
1973∼1993년 동해안의 열대야는 평균 5.9일이었으나 1994∼2014년은 무려 9.6일이나 됐다.
이 기간 강릉은 7.1일에서 13.2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평균 폭염일수도 6∼8월 동해안 0.6일, 4.2일, 4.7일이었고 영서는 1.1일, 2.4일, 6.1일이었다.
1994년 이후 장마 기간의 강수량도 이전보다 동해안은 10.8%, 영서는 22.8%가 증가했다.
특히, 영서지역은 장마가 끝나고 나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이 무려 53.1% 늘었다.
이 외에도 여름철 집
강원지방기상청의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강원도의 여름철 강수량은 797.4㎜로 평년의 751.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며 “동해안은 평년보다 6% 적었고, 영서지역은 11%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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