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일본의 공식사죄를 받지 못하고 또 눈을 감았다.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가 2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이 할머니가 27일 오후 7시 50분께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 할머니는 그동안 계속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의령군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7살이던 1941년 위안부로 끌려갔다. 대만·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지에서 고초를 겪다가 1945년 해방 이후 귀국했다.
시민모임은 29일 오후 7시 빈소에서 추모식을 개최한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