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환자, 허가없이 중국 출국…“국제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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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자가(自家) 격리 중이던 A씨가 지난 26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가 메르스 환자로 밝혀질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 등으로 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중국으로 출국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며 “만약 확진 된다면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등 국제적으로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감염내과 전문의는 “국가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며 “국가적인 망신으로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분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르스 의심 환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의심 환자, 아니 어떻게 중국갈 생각을?” “메르스 의심 환자, 심각성 모르나?” “메르스 의심 환자, 왜 중국으로 간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