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 조모씨(23)씨가 폭행으로 의심되는 상처를 입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일본 수사 당국에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한 매체에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시에서 한국 국적 여대생이 몸에 심한 상처를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일본 경찰 수사 당국은 피해자가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주 고베 총영사관은 현지 수사 당국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현지를 방문한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고베 총영사관 담당 영사는 조씨에 대한 현지 경찰의 검안에 입회하는 한편, 장
이 당국자는 또 조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부검 결과, 피해자는 복부 타박에 의한 간장파열에 따른 출혈 쇼크사로 판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조씨는 26일 오전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 맨션 앞 노상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송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