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0%대' 소비자 물가 제자리…'디플레이션' 올까?
↑ 6개월째 0%대 소비자 물가/사진=MBN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째 0%대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 요인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6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올해 들어 갑당 2천원 정도 오른 담뱃값 인상 요인(0.58%포인트)을 제외하면 4개월 연속으로 물가가 하락한 겁니다.
다만 상승률은 전월(0.4%)보다 0.1%포인트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바닥을 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가 4월보다 소폭 오른 데 대해 "채소류와 축산물 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통계
기획재정부 김재훈 물가정책과장은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됐다"면서"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경기회복이 지속되면서 물가를 끌어올리려는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