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경기도 평택 소재 버스회사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택 시민사회단체가 해당 버스회사에 대한 정부의 행정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명은 2일 오전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사망자 중에 버스회사 관리자가 있고 그와 접촉한 버스회사 노동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보건당국과 평택시는 버스회사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과 회사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평택시에 민관합동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즉각적으로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과 평택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평택시민단체는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평택시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평택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평택 메르스, 사망자가 버스회사 관리자였군” “평택 메르스, 사망자 평택에서 나왔나” “평택 메르스, 불안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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