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메르스 예비군 ‘화생방 일시 중지’

↑ 사진출처=MBN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되자 군이 예비군 화생방, 인공호흡 훈련 등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예비군 훈련 가운데 방독면을 쓰고 하는 화생방 훈련이 메르스를 쉽게 퍼뜨릴 수 있다고 보고 다른 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응급처치(인공호흡) 훈련도 임시로 중단하고 다른 훈련으로 대체한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의 메르스 예방 예비군 훈련 2차 지침을 전 군에 내려보내고, 부대별 여건을 고려해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의 판단으로 지침을 시행토록 했다.
앞서 국방부는 1차 예비군 훈련 지침에서 예비군들이 훈련 중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비군 훈련 입소 과정에서 간이 신체검사를 시행해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시 귀가 조치하기로 했다.
메르스 예비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예비군, 화생방 훈련 중지했네” “메르스 예비군, 인공호흡 훈련도 안 하는군” “메르스 예비군, 1차 지침에선 마스크 쓰게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