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프간 무장세력이, 우리나라의 철군 계획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우리 정부와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랍자 가족들은 일단 안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 분위기 알아봅니다.
강나연 기자
질문>
가족들 어제 한순간도 편히 쉬지 못했을거 같은데.지금은 어떻습니까?
피랍자 가족들은 일단 협상 마감시한이 연장된 데 대해 안도해 하면서,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탈레반 무장세력의 통첩 시한이 지나면서 극도로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탈레반이 한국의 철군 계획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는 보도를 접한 뒤 안도해 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납치된 독일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총상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시 극도로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외신을 통해 봉사단원들이 안전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정부가 피랍자들의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만큼 사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탈레반의 최후 통첩시한이 22일 밤 11시 30분으로 미뤄진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석방 노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시시각각 전해오는 언론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정부의 협상과정을 지켜본 뒤, 오늘 오후 2시쯤 다시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샘물교회에서 mbn 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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