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메르스 2~3차 감염의 첫번째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의 유행이 종식됐으며 삼성서울병원 감염환자 역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8일 메르스 2~3차 감염의 첫번째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 병원에서의 유행이 종식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8일 브리핑을 통해 11번, 23번, 28번, 42번, 47번, 50번, 58번, 81번, 82번, 83번 환자 등 10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대책본부가 밝힌 불안정 환자가 7명에서 하루만에 3명 늘어난 것입니다. 추가 불안정 환자는 81~83번입니다.
대책본부는 "(이날) 추가 발표된 환자 23명 중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가 없었다"며 "평택성모병원에서의 1차 유행은 종식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날 발생한 환자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었으며 나머지 6명은 16번 환자와 대청병원 혹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했다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추가 환자는 모두 병원내에서 감염됐다"며 "오늘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환자 발생 추세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책본부는 추가 환자로, 첫 10대 환자인 67번(16) 환자에 대해서는 지난 1일 발열 이후 증상이 가벼워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환자 중 건국대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76번(여.75) 환자와 관련해서는 건국대 병원에 오기 전 거친 강동경희대병원의 239명을, 건국대 병원의 147명을 각각 이 환자와의 밀접접촉자로 보고 격리 관찰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르스로 인해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조치를 받은 사람은 모두 2천508명으로 하루 전보다 147명으로 늘었습니다. 격리해제자는 전날까지 560명에서 583명으로 23명 증가했습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의 확진자는 8일이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수의 감염으로 이어진 14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일자는 지난달 29일이었습니다.
메르스 최장 잠복기는 14일이지만, 5일에서 10일 만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하면, 8일까지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최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를 기점으로 메르스 확산이 정체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한창 바이러스를 옮기던 시기에 접촉했던 사람이 추가로 드러나지 않는 한 또 다른 대규모 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