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이유 뭔가보니 '4차 감염자 때문?'
↑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사진=MBN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로 확인돼, 총 환자 수가 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확진 환자가 한꺼번에 23명이나 늘었고, 10대 환자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6명, 격리대상자는 2천 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현재 상태가 불안정한 사람은 1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사태는 이번 주 금요일인 12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2의 슈퍼감염자' 14번 환자로부터 메르스가 옮은 사람들의 잠복기 마지막 날이기 때문입니다.
14번 환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4차 감염자가 나온다면 오히려 메르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았더라도 오는 12일까지는 증상이 발현되는 겁니다.
만약 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면, 12일 이후 추가
때문에 14번 환자와, 14번 환자를 통해 메르스가 옮은 3차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관리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실패해 4차 감염자가 생겨나면 오히려 환자수는 이전보다 더 무서운 기세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