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된 인원이 9일 3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확진 환자 9명의 상태가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메르스 격리자가 289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379명 늘어난 수치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총 2729명이며, 기관 격리자는 163명이다. 현재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1번, 23번, 24번, 28번, 42번, 58번, 74번, 81번, 83번 환자 등 9명이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환자 중 최근 추가된 환자를 제외한 58명을 분석한 결과, 메르스 감염 환자의 16.6%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 중 3분의 1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으며 40~50대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의심, 확진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환자에 대해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치료 부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확진 환자에게는 격리실 입원료, 일반입원 격리 비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했구나”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건강보험 적용 확대할 예정이네”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메르스 격리자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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