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간호장교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또 메르스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난 군인 2명과 메르스 발생 병원을 방문했던 군무원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군 병원에 격리됐다.
국방부는 10일 “군의 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가 각각 1명, 3명 추가됐다”며 “이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격리된 예방관찰자는 147명”이라고 밝혔다.
여군 간호장교는 대전의 한 병원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한 뒤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됐다. 기존의 의심환자였던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조사를 위해 병원에 격리
현재 군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환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공군 원사 1명이며 이 환자도 9일 4차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환자 발생 지역 부대 장병의 휴가, 외박, 외출, 면회를 통제하는 등 비상대책을 시행 중이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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