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치료법 있어 불치병 아니다…"체력적 문제 없이 2주 버티면 OK"
↑ 메르스 치료/사진=MBN |
메르스 확진자는 10일 다시 13명이 늘면서 총 108명으로 세자릿수를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2명 늘면서 총 9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막연하게 불치병이 아닌가 불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예방약은 없어도 치료법은 있다고 합니다.
알려진 것처럼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백신이 없습니다.
변이가 빠른 바이러스의 특성상 아직 알려진지 수년 밖에 되지 않은 메르스에 최적화된 예방약은 아직 없는 것입니다.
불치병처럼 인식되기 쉬운데 치료법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약은 없지만 증상을 치료해서 결국 이겨내도록 하는 대증요법을 씁니다.
건강한 사람은 2주 정도면 몸에서 병을 이겨내는 항체를 만듭니다.
송대섭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인공호흡기 달아드리고, 신부전이 있으면 투석을 해드리고. 이런 대증요법을 실시하는 이유가 몸의 상태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게 잘 컨디션 좋게 2주 이상 버티도록 하는
또 메르스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 감염증에 유효한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같은 약물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생긴 첫번째 메르스 환자는 열흘 정도 치료기간을 거쳐 완전히 회복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만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면 메르스를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