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경찰관이 재검사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A경사가 새벽 충남 천안에 있는 단국대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병동에서 치료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관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달 26일과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를 만난 뒤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였다. 이 경사는 지난 3일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서 관계자는 “A경사는 박애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이달 1~2일 경찰서에 출근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국립의료원을 퇴원해 전철을 타고 경찰서까지 와서 인사를 하고 갔다”며 “당시 경찰관 1명이 A경사를 승용차로 아산 집까지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 경사가 메르스 의심증세로 지난 1일 방문한 평택 박애병
메르스 경찰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경찰관, 박애병원 방문했었네” “메르스 경찰관, 격리 조치 됐구나” “메르스 경찰관, 평택경찰서 소속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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