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두자릿수를 돌파했습니다.
1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격리대상자도 4천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보건복지부에 나와 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사망자수가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는 65세 남성으로 대전 건양대 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기저 질환인 폐암 말기 증상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었던 상태입니다.
사망자들의 평균 나이는 현재까지 70세를 넘
어 고령층이 특히 메르스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메르스 환자수는 확진자 14명이 추가되면서 12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14명 가운데 5명의 감염경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14명 가운데 8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삼성서울병원발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에게 무방비로 노출됐던 대전을지대병원과 서울양천구 미디힐병원, 창원 SK병원 의 접촉자들도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환자수가 늘면서 격리자도 곧 4천 명을 넘어설 기세입니다.
증상이 사라져 새롭게 퇴원한 사람은 3명 나오면서 7명으로 늘었고, 잠복기가 끝나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1천명에 달합니다.
한편 정부는 다른 질병에 대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르스 안심 병원 30곳을 1차로 지정하고 이를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