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총 126명…간병인 1명 포함(종합)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126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추가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수는 12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모두 이른바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35)에게 노출된 환자들이다.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노출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126번 환자(70·여)는 14번 환자가 경유했던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평택굿모닝병원은 종전 환자 경유병원으로 분류됐었으나 이날 새로 ‘환자발생 병원’이 됐다.
126번 환자가 평택굿모닝병원의 간병인으로 파악되면서 간병인 감염자도 6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메르스대책본부는 전날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4명은 삼성서울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각각 2명씩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평택 경찰관(119번 환자)은 여전히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가운데 복지부는 이 환자가 평택박애병원에서 지난달 31일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