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뒤늦게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난 경찰관에 대해 다뤘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10일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습니다. 그의 직업상 사람들을 조사하고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습니다.
먼저 그는 5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와 두 차례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가 처음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평택병원에서 감염된 것인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에게서 감염된 것인지에 대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어 검사한 결과, 그는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 사진=MBN |
병원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됐을 것이라는 점이 현재까지의 추정입니다. 해당 경찰관이 5월 30일, 평택에 있는 병원을 방문해 양성 판정 받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양성판정을 받고 국립의료원에 간 해당 경찰관이 2차 검사에서 다시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안심하고 퇴원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한 경찰관은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다시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단국대천안병원에 가서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가 환자인 상태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기 때문에 걱정의 목소리가 높습니
한편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는 좋지 않은 신호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보건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됩니다. 또한 검사라는 것이 100% 정확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메르스 판정이 번복됐다면 다시 한 번 검사해보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