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중심지인 삼성서울병원이 이달 24일까지 병원을 부분 폐쇄, 신규 환자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지난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신규 외래·입원 환자를 한시적으로 제한하며 응급수술을 제외하고는 수술과 응급 진료도 한시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응급진료는 계속 시행하고,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 없거나 긴급 외래 환자에 한해서는 환자가 원하면 진료를 할 계획이다.
또 병원 측은 환자 격리를 위해 기존 1·2·6인실에 입원했던 일반 환자를 안전한 병실로 옮기고 격리 병실을 마련했다.
송 원장은 기존에 운영하던 8개 병동 104개 병실에 더해 11개 병동 143개 병실을 추가, 모두 19개 병동 247개 병실을 1인 격리실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국가지정병원에 병실이 부족해 환자를 격리할 병실이 부족해 내린 결정이라고 삼성서울병원 측은 설명했다
송 원장은 “응급실 이송요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발생 추이를 지켜보고 진료 재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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