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확진환자는 모두 150명으로 늘어났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서 지내다 옮은 경우며, 나머지 1명은 메르스 환자 사망 전 심폐소생술을 하던 의료진이다.
병원 내 감염 사례인 4명은 삼성서울병원, 대청병원, 건국대병원,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각각 감염됐다.
대규모 전파 위험으로 부분 폐쇄된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확진자 발생이 전날(4명)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건국대병원의 경우 처음으로 감염자가 발생했다.
건국대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150번 환자)는 44세 남성으로 이달 6일 76번 환자(75·여·사망)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폐소생술 중 감염된 의료진은 건양대병원 간호사로 보건 당국이 감염 경위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 150명 중 사망자(16명)와 퇴원자(14명)를 뺀 120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4%인 17명이 불안정한 상
메르스 환자 150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환자 150명, 5명 추가로 발생했네” “메르스 환자 150명, 1명은 의료진이구나” “메르스 환자 150명, 4명은 병원 내 감염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