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국민안심병원 지정…‘외부에 외래진료소 설치’

전남대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전남대병원은 15일 “보건복지부의 국민안심병원 지정에 따라 이날부터 병원 밖 별도의 공간에 호흡기질환자를 위한 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일반환자와 호흡기질환자를 구분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폐렴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1인 1실 입원을 원칙으로 한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응급실 앞에 국민안심병원 호흡기 외래진료소를 설치했다. 진료소는 접수실 및 진료대기실, 진료실, x-ray 검사실, 객담검사실, 진료 후 대기실 등 5개 시설로 구성됐다.
국민안심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외래, 응급실 대신 이 진료소에서 진료받고 입원할 수 있다. 폐렴환자는 중환자실도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전남대병원은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 대책에 적극 동참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메르스 의심환자 치료 뿐 아니라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진료소를 통해 메르스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안심병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안심병원, 전남대병원도 추가됐구나” “메르스 안심병원, 외래진료소 설치했네” “메르스 안심병원, 호흡기질환자 구분해 진료하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