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요!
대한민국 장관들의 국어실력이 궁금해집니다.
먼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경환 경제 부총리!
이 두분은 "고비" 라는 단어의 뜻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가 고비"라는 말만
5월 23일, 31일, 6월 2일, 9일, 16일...
어떻게 두 달 동안 매주가 고비일 수 있죠?
정말 "고비" 라는 말의 뜻을 몰랐을까요?
설마요~! "이번 주" 라는 말의 뜻을 모르셨나봅니다.
다음은 총리후보자이기도 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사전에서 "가정폭력"은 "대게 가정성원이나 다른 동거인이 가정의 어린이, 어른, 배우자, 기타 사람들을 학대하는 행위"를 뜻하는데요.
황 장관은 이 가정폭력의 원인으로....
일부 지역 여성들이 드세기 때문이랍니다.....정말 가정폭력의 뜻을 제대로 알고 쓰신걸까요? 청문회때 학창시절 국어성적표를 제출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국어 실력이 의심스런 장관, 또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어제 국회 국방위에서 오갔던 유승민 의원과의 질의 응답 들어보시겠습니다.
(싱크)
제가 잘못들은 걸까요? 생계형 비리라뇨? 장발장이 배고파서 빵하나 훔쳤다가 옥살이 한 것, 그런 걸 생계형 범죄라고 하는거 아닙니까?
여당 원내대표인 유승민 의원도 역시 벙찐 표정이네요.
최근의 대표적 방산비리 사례인, 통영함 비리로만 혈세 1600억이 사라졌습니다.
대체 뭘 드시고 사시길래, 생계형 비리로 1600억을 꿀꺽 했다는 소린가요? 매끼 캐비어에 상어 지느러미, 달팽이 요리에 보리차 대신 30년산 양주만 드십니까?
역시 여당 의원인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또한 어이없어 했습니다. "장관의 발언에 너무 놀랬다. 국민들 억장이 무너진다"
한 장관의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가재는 게편인가요?
그렇다면 이렇게 튼튼한 방탄복이 있을까요?
어떤 총알도 뚫지 못하는 "제식구 감싸기!"
성토가 쏟아지자 한민구 장관은 "군대에서 쓰는 말과 사회에서 쓰는 말이 달라서" 그렇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니, 다를 말이 따로 있죠! "비리" 같은 말은 군대같은 폐쇄적인 조직에선, 더욱 더 민감하게 다뤄야 할 말 아닙니까?
이렇게 쉽게 비리, 비리 하니까 우리 군이 비리비리~ 한 겁니다.
이렇게 실언들이 계속되니 이제 "장관 뽑을때 국어시험 보자"는 소리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국어시험 볼 때 "듣기평가"도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말하기만 할 줄 알고, 듣지 못하는 정부!
저만의 생각일까요?
김명준의 쥐락펴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