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또다시 3명이 늘어 165명이 됐지만,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재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롭게 추가된 메르스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을 포함해 3명, 확진자는 165명이 됐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날짜를 기준으로 볼 때 메르스 2차 유행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의 137번 환자를 통한 추가 감염이 변수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 17명의 특별방역단을 추가로 파견하고, 역학조사를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137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서 자가격리자를 1,195명까지 확대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메르스 노출 기간에 병원을 찾은 방문객 5만 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응압병상 설치를 위해 이동형 음압기를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작다며, 정부와 병원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마거릿 찬 / WHO 사무총장
-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전파하더라도, 지속적인 추가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3차 확산이 발생하는지 여부는 다음 주에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