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141번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내가 메르스면 다 퍼뜨리고 다닐꺼야"라고 이야기가 했던 141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그가 가족, 지인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41번 환자는 5월 29일에 부친 외래검진에 동행하면서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을 다녀왔으며 6월 7일부터는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건소에서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오자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갔으나 무단이탈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건소가 보내주는 차가 아닌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갔다는 사실도 문제가 됐습니다.
언론에서는 지난 7일 서울 삼성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했으나 그는 이 사실을 숨겼으며 자진신고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MBN |
한편 메르스 청정 지역이라고 알려졌던 제주도는 현재 발칵 뒤집혀진 상태입니다. 관광업에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일행이 다녀갔다는 호텔과 빌린 렌터카 업체에서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렌터카 업체에는 보건당국이 검역을 했으며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제주도 관광 숨긴 메르스 141번 환자는 "제주 여행 기간엔 의심 증상 없었으며, 단지 수면 부족 등으로 졸려 차에서 잠잤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사건 정황을 살펴보면 141번 환자의 시민의식이 결여가 큰 문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숨겼습니다.
그와 함께 갔던 동료들이 그가 메르스 확진 판정 받은 것을 알고는 당국에 신고해서 드러나게 된 일입니다.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