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테리어에 물려 2세 여아 사망…'핏불테리어 어떤 개인가 살펴보니?'
↑ 핏불테리어 개에 물려 숨져/사진=MBN |
22일 오후 7시 24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2세 여자아이가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개가 있는 마당에 나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마당에서 기르던 10여 마리의 개 가운데 한 달 전 데려온 투견 핏불 테리어에 물린 겁니다.
핏불테리어는 불도그와 테리어를 교배해 만든 투견으로,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고 인내심이 강한 순종적인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119구조대는 "아이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여자아이의 가슴과 겨드랑이가 개에 많이 물린 상태였다"며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목줄이 풀린 개가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4일에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개 사육장에서 기르던 도사견이 우
지난달 8일에는 청주시 문의면 괴곡리의 한 농가에서 노모(70·여)씨가 목줄이 풀린 개에 오른쪽 어깨를 물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1일에도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 이모(12)군 등 일가족 3명이 길에서 목줄이 풀린 개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