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부동산 의혹을 제기했던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 등을 상대한 낸 고소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한편 해외에 체류중이던 이 후보의 형 이상은 씨가 귀국한 가운데 내일쯤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입니다.
앵커1)
이명박 후보의 처남 김재정 씨가 고소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자신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언론사와 한나라당 의원 등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는
후보의 인척으로서 본인의 억울한 입장만을 마냥 고수할 수 없고, 한나라당 최고회의의 두세 차례에 걸친 취소 권유도 감안해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7월 19일 검증 청문회와 그 이후 도곡동 땅 매도 대금에 대한 금융자료 공개 등으로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김재정 씨 측은 고소를 취소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기자회견 일정까지 잡았다가 입장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며 이를 유보하기도 했는데요.
그 동안 고소 취소 여부를 놓고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했던 이 후보 캠프 내부에서도 이번에는 김씨의 고소 취소 방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지속될 경우 경선 기간 내내 검찰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고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미연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고소가 취소된 이후 수사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왔는데요.
상당한 진척을 보여왔던 검찰의 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후보의 큰 형 이상은 씨는 오늘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이 씨는 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일단 집과 병원에 갔다가 빠르면 오늘 저녁, 늦어도 내일
이 씨는 이어 서울 도곡동 땅을 자신이 직접 구입했고 홍은프레닝과 관련된 일도 내가 알아서 다 했다며 소명할 자료는 이미 검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규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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