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관리 추진위원회 임원선출 투표절차 [출처 = 서울시] |
서울시는 25일 기존 정비사업 의사결정 방식의 단점으로 꼽히는 낮은 직접 참석률과 서면결의 방식에 따른 위·변조 논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투표방식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일반투표가 선거인이 직접 현장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해야 했다면, 전자투표는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어 투표장에 가지 않더라도 본인인증만 거치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어디서든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시 자체 규정으로 즉시 시행이 가능한 공공관리에 의한 추진위원회 첫 임원선거에 전자투표를 시행키로 했다. 또 정비사업의 조합 총회 등 모든 주민 의사결정 안건으로 전자투표를 확산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마련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27일 열리는 서초구 방배13구역 추진위원회 임원 선출에 전자투표를 시범 도입된다. 이에 앞서 서초구청은 지난 2월부터 검토·준비 단계를 거쳐 지난달 29일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와 방배13구역의 전자투표 적용과 관련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자투표 방법은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시스템 홈페이지(http:// www.kvoting.go.kr)에 선거가 개설되면 선거인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사전에 받은 개인 로그인 코드로 본인인증 후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이제원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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