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박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한 가정집에선 튀김을 하다 불이 붙어 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앞부분이 까맣게 그을린 채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가로등은 밑부분이 통째로 부러져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서울 잠실동 올림픽대로에서 36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건 어젯밤 10시쯤.
가로등을 들이박은 차량 엔진에서 화재까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7%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대리를 시켰는데 대리가 안 와서 그냥 집으로 갔다고."
경찰은 박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30분쯤 서울 중계동.
한 아파트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집 안에 있던 냉장고와 에어컨은 모두 녹아내렸습니다.
집주인이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화재가 난 겁니다.
소방당국은 튀김용 식용유를 부은 프라이팬에서 처음 불이 붙은 걸로 추정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편집: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