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요금 인상, 서울 시내버스 노사 극적으로 전격 합의…시급 3.7%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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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요금 인상, 서울 시내버스 노사 극적으로 전격 합의…시급 3.7% 오른다
대중교통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5일 버스 파업 시한을 불과 10여 분 앞두고 임금 인상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버스기사들은 시급 3.7%를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민은 졸지에 250억원가량 인건비 부담을 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27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은 150~450원 오른다.
↑ 대중교통요금 인상 사진=MBN |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조와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24일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시작해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25일 오전 4시 첫차 시간을 코앞에 둔 오전 3시 50분께 임금 협상에 타결했다.
노조 측은 시급 인상이 이뤄지자 즉각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는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정년 1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용자 측인 시내버스운송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하며 팽팽히 대립했지만 결국 시급을 올리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노사는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5000원을 지급하고 근로시간 중 휴게시간 보장, 운행대수 1대당 노사 상생기금 월 1만8000원 적립에도 합의했다.
현재 버스기사들은 기본급 등에 한해 시급을 적용받고 있다. 시급 3.7% 인상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1인당 150만원 안팎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서울지역 버스 운수종사자 수가 1만6500명에 달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결과적으로 시민이 져야 할 부담은 248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버스회사 운송 적자를 메워주는 준공영제를 도입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버스기사들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10%가량 높은 연봉(4424만원)을 받고 있다. 연간 버스 운송비용 중 운전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달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