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의사’ ‘삼성서울병원’
미흡한 보호장구로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자 진료를 하던 의사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돼 의료진 감염자가 4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26일 “추가 확진자 181번(26) 환자는 안전요원인 135번 환자(33)를 진료하다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사”라고 발표했다.
181번 환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병원서 근무하다 17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지난 17일 전까지 미흡한 보호장구를 착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이에 “17일 전까지 입었던 보호구는 전신 보호복이 아닌 수술복이어서 목과 다리 등이 노출됐던 것으로 파악 중이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또 다른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169번 환자(34) 역시 미흡한 보호장구를 착용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인 162번 환자(33)도 마찬가지다.
역학조사 결과, 그는 지난 11일과 12일 135번 환자를 포함해 72번 환자(56)와 80번 환자(35), 137번 환자(55)의 포터블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다.
간호사인 164번 환자(여, 35)도 75번 환자(여, 63)와 80번 환자(남, 35)가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 병동에서 근무할 당시 착용한 보호구가 미흡했던 것
삼성서울병원은 17일 이후부터는 당국이 권장하는 D등급 수준의 보호구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삼성서울병원 의사 4명이나 감염됐네” “삼성서울병원 의사, 그렇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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