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전사자' 김태호 "개죽음" 망언…"애도의 표현이었다"
↑ 연평해전 전사자 김태호/사진=MBN |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면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열린 평택 현장 최고위에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평해전 당시엔 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 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수 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이었다"며 "정말 이런 일이 있으면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배, 천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가던 중 '개죽음'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태호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막말 논란'을 제기하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
김태호 최고위원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는 내용의 해명글을 게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