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듯했던 메르스 확진자가 2명 더 나오면서 모두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2명 모두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의료진이었는데, 방역당국이 추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추가 확진자 2명은 모두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메르스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였습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183번 환자)에 이어 또다른 간호사(184번 환자)를 검사한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184번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 가족, 환자들을 파악해 격리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닷새 만에 또 나오자 정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어제)
- "(종식 선언 언제쯤?) 계속 우리가 말씀을 드렸다시피 환자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하고 이후 그때 가서 검토한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른 의료기관과 달리 확진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의료진이 6명이나 나온 데 대해서도 별도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애초 지난달 25일 종식될 걸로 예상했던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