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한화케미칼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콘크리트 건물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철근과 배관은 엿가락처럼 휘어 이리저리 뒤엉켜 있습니다.
울산 한화케미칼 제2공장, 폐수 저장 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오늘(3일) 오전 9시 16분쯤.
폐수 저장 시설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큰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경석 / 사고 목격자
-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한 번 들리더니, 소리가 나는 동시에 사무실 유리창이 다 깨지고…."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사고 현장과 20m쯤 떨어진 곳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콘크리트 파편이 이곳까지 날아와 차량 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49살 이 모 씨 등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김정식 /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홍보 담당
- "폐수 저장조 상부, 배관 용접 작업 중 미확인 잔류 가스 폭발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한화케미칼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상태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