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9일 나들이객이 많은 여름철 야생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농진청은 "여름철은 잦은 비로 땅이 습해지면서 다양한 독버섯이 대량으로 자라는 시기"라며 "잘못된 상식이나 속설에서 비롯한 독버섯 중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독버섯은 화려하다'는 속설은 잘못된 것으로 독성분의 유무는 버섯의 색깔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같은 종의 버섯이라도 기온이나 습도 등 주변환경에 따라 다른 색을 띤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진청은 "만약 독버섯을 잘못 먹었다면 물
농진청 농업미생물과 석순자 박사는 "버섯은 서식 지역과 환경, 시기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별하기 무척 어렵다"며 "야생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야생 버섯을 함부로 따먹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