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이 지난 주말 게릴라성 폭우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충청과 전라도에는 오늘 최고 100mm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 연결해서 피해상황 알아봅니다.
강호형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현재까지 전국의 비피해 상황 어떤지 알려주시죠?
강호형
네 주말동안 강원, 충북, 충남 등 중부권에 내린 게릴라성 폭우로 가옥과 도로 침수가 침수하고 야영객 고립사고 등이 잇따랐습니다.
전국적으로 총 72세대에서 23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이틀간 25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영흥리, 덕포리, 방절리 등 저지대 가옥 71채가 침수돼 27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영월읍 방절리 일대 농경지 3.6㏊가량이 유실 또는 매몰되고 28.5㏊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났으며 영흥 13리 인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전 충북 제천에서는 186㎜의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져 둑 400m가 유실되는 등 제천지역 7개 하천이 피해를 입으면서 46㏊의 농경지와 주택 등이 침수됐습니다.
특히 제천시 봉양읍 장편천 잠수교가 범람해 이 일대 15가구가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충남지역의 경우는 홍성군 홍북면의 소하천 250m가 유실되고 결성면과 서부면 등 3개 지역 농경지 16.62㏊가 침수됐습니다.
집중호우로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서 피서객 등의 고립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어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수동마을' 인근 동강과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에서는 야영을 하던 30명과 10명이 고립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거나 높은 지대로 긴급 대피했습니
충북에서도 보은군 회북면 송평리 큰골 소하천에서 피서객 20명이 고립됐다 2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오늘도 충청과 전라도에는 최고 100mm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추가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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