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의 남동생 염원에도 불구하고…'여대생 사망으로 발견'
수원 실종
↑ 수원 실종/사진=MBN |
수원 실종 사건 20대 여대생의 동생이 누나를 애타게 찾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A씨의 동생 B군은 14일 자신의 SNS에 누나를 찾는 글을 연이어 게재했습니다.
B군은 "저희누나인데 평소에 늦어도 1시면 들어왔다"며 "저녁 9시반 이후로 연락이 안돼 경찰에 신고해서 같이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B군은 "제보해주신 걸로 조사 계속 하고 있으니 꼭 좋은 소식 가져다 드리겠다"며 "소식 전해주는 건 감사하지만 언제 누나한테 연락올 지 모르니 제보를 삼가해달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B군은 "기도 많이 해주세요"라며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B군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수원 실종 여대생이 평택 진위면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15일 경찰은 "수원역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이 평택 진위면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4일 새벽 경기도 수
술에 취해 남자친구와 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낯선 남자와 함께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력한 40대 용의자는 14일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여성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C씨의 동선을 파악해 그 주변을 수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