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부분 폐쇄됐던 삼성서울병원이 20일 0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된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해제 시점을 검토 중”이라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20일 0시 기준으로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해제되면 총 15곳이었던 집중관리병원의 해제가 모두 완료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13일 밤 부분폐쇄 이후 암, 심장내혈관 질환자 등을 제외한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3일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고 5일 메르스 확진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메르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모두 자가격리했다.
해당 의료진 격리 해제일은 19일이다. 이들은 격리 해제 후 48시간 내 두 차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 받아야 업무에 투입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격리됐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검사 소요일까지 더해 20일을 부분폐쇄 해제 시점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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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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