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왕국 ‘가야’를 주제로 한 경남 김해 가야테마파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철기나 분청도자기 만들기 체험은 물론 1년 365일 뮤지컬 관람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천 년 전 삼국시대와 나란히 공존했던 철의 왕국 가야.
번성했던 옛 가야가 경남 김해 분성산 자락에 되살아났습니다.
건립 공사를 시작한 지 6년만인데, 축구장 24개를 합쳐 놓은 규모입니다.
내부에는 왕이 정사를 처리하는 가락정전, 국가의식을 행하는 태극전 등으로 구성된 가야왕궁이 마련됐습니다.
또 가야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각종 문화 체험장도 조성됐습니다.
▶ 인터뷰 : 이소원 / 경남 김해 봉원초등학교 3학년
- "사람들이 사는 집을 둘러봤고요. 여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족들이랑 또 같이 오면 좋겠어요."
국내 최초로 1년 365일 무대를 여는 공연장도 만들어졌는데,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사랑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공연됩니다.
▶ 인터뷰 : 장용일 / 경남 김해시 문화사업소장
- "김수로와 허황후의 사랑 이야기 미라클 러브가 매일 공연되고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가족이 함께 가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가야 문화의 메카가 될 가야테마파크는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