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수억원 어치의 경유와 휘발유를 빼돌린 혐의(특수절도 등)로 총책 강모(45)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장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 5∼6월 아산시 선장면에 묻힌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놓고 유압호스를 연결하는 수법으로 휘발유와 경유 17만ℓ(2억6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송유관에서 400m가량 떨어진
강씨를 중심으로 기술책, 자금책 등의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기름을 훔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달아난 판매책의 뒤를 쫓는 한편 또다른 기름 절도 일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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