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가 장기화 되고, 남북 정상회담 소식까지 나오면서 피랍자들에 대한 관심도 크게 줄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영구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촉즉발의 긴장감으로 치달았던 아프간 피랍 사태가 장기전으로 변하며 이곳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어제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며 100여명에 달하던 취재진도, 지금은 20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만큼 관심도가 줄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파가 컸는데, 피랍자 가족들은 특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왔던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남북정상회담을 발표한 데 대해 의아함을 드러냈습니다.
피랍사태에 대해 특사 일행으로부터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외부 변화에도 불구하고 피랍자 가족들의 심적 고통이나,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주한 이슬람권 대사관을 잇따라 방문하고 두번째 동영상 UCC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국내외 여론에 호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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