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함에 따라 경남도가 사전대비체제에 들어갔다.
도는 태풍 ‘할롤라’가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서진 중이며, 오는 27일 새벽 부산 남동쪽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전체 시·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산사태 위험구간과 급경사지·공사장·하천변 도로와 주차장·지하차도 등 침수 또는 붕괴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선박 출항은 통제하고 어선은 안전한 곳에 묶어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
도는 태풍 진로 방향을 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확대, 전 공무원 비상동원 등 비상대응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축대·옹벽 등 붕괴위험시설과 산간계곡·해안·산사태 위험지구 등을 지난 20일 특별점검했다.
재난 예·경보시설 305곳의 정상작동 유무와 수방자재·구호물자·방역물자 등의 비축상태와 이재민
이날 오전까지 경남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별로 1∼11.5㎜의 비가 내렸다.
기상대 관계자는 “주말인 25일은 오전에 구름이 많은 정도겠으나 26일은 태풍 ‘할롤라’의 영향권에 들어가 밤늦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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