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할롤라의 이동 경로가 궁금해집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우리나라로 향해 오고 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그동안 비를 많이 기다렸는데, 이제는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지금 태풍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
네 태풍 할롤라는 지금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300Km 부근에 있습니다.
시속 15Km 속도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점점 우리나라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일요일 새벽 태풍이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420Km 부근까지 올라오면서 간접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문제는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요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 전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태풍이 근접하면서 많은 비바람이 몰아치겠고, 이때부터 제주 위쪽에 있는 고흥, 여수, 남해 등도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후 태풍은 동해 바다를 타고 부산쪽으로 향하고, 월요일 새벽 3시 부산 남서쪽 약 30Km 해상까지 올라갑니다.
부산은 관통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창원과 울산, 포항 등도 직접적인 영향권, 서울과 경기, 제주 등을 제외한 전 지역은 태풍의 왼쪽 날개에 위치하면서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후 태풍 할롤라는 빠르게 이동하면서 월요일 오후 3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고 태풍으로의 위력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후까지 긴장의 끈을 놔서는 안되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