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서 해결해주는 '홍반장'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경기도 성남시에도 홍반장이 떴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민순찰대가 창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늦은 밤 마을버스에서 내린 주부 방옥수 씨가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
잠시 뒤 제복 차림의 시민순찰대가 방 씨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줍니다.
▶ 인터뷰 : 방옥수 / 성남시민
- "저희 집이 외진 곳에 있어서 밤늦게 귀가할 때 굉장히 무섭고 걱정이 됐었는데, 이렇게 시민순찰대원분께서 동행해주시니까 너무 든든하고…."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순찰대를 창설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분당과 수정, 중원 등 3개구에 18명씩 배치해 범죄와 재난 예방은 물론, 각종 생활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낮에는 '홍반장' 역할을 하고 밤에는 순찰대 역할을 해서 주민들의 불편도 해결하고, 시민들을 보호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아동과 여성의 안심귀가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칩니다.
▶ 인터뷰 : 우응식 / 시민순찰대 상대원3동 지역대장
- "시민의 파수꾼에 되어 시민의 손과 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성남시는 1년간 시범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해 전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