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99%는 연인이 단 온라인 댓글을 통해 인간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20~30대 미혼남녀 525명(남성 258명, 여성 2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댓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9.4%는 온라인 댓글의 행태로 사람의 인간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중 10명 가운데 6명은 댓글로 작성자의 내재된 본성 60% 이상을 알 수 있다고 답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7명(67.4%)은 애인의 댓글 내역을 궁금해했다. 다만 이를 직접 보는 것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연인의 댓글 활동이 ‘궁금하지만, 내용은 보고 싶지 않다’(46.5%)고 가장 많이 답한 반면, 여성은 ‘매우 궁금하고, 가능하면 내용까지 보고 싶다’(49.4%)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 애인의 댓글 행적을 통해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연인의 인간성’(남 38.4%, 여 57.7%)이었다. 이어 ‘성격 및 가치관’(26.5%), ‘선호 관심사’(13.3%), ‘나와의 어울림 정도’(6.5%), ‘정치 사상 및 신념’(5.5%) 등을 확인하고 싶어했다.
연인이 악의적인 비방성 댓글을 일삼는 ‘악플러’라면 남성의 경우 ‘잘못을 지적해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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