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의 큰형 이상은 씨가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 씨와 공동으로 서울 도곡동 땅을 사고 팔았으나 매입과 매각 대금을 이씨가 직접 관리하지 않아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 후보를 둘러싼 고소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씨가 도곡동 땅의 매입자금 출처로 제시한 골재 채취와 현대건설 납품이익, 수출 중개 수수료 등 7억 8천만원은 객관적 증빙자료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씨는 현금을 본인과 아들의 생활비 등으로 썼다고 주장하지만 인출 15건이 모두 해외 출국 때 이뤄졌고, 자금관리인
이와함께 검찰은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전 시장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한 김만제 전 포철 회장이 실제 도곡동땅 매입 과정에도 직접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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