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가족들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강영구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입니다.
[앵커]
네,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아프간 피랍사태가 발생한지 26일 만에 ‘인질 석방’이라는 첫 희소식을 접한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은 어제의 기쁨을 잠시 접고, 다시 남아있는 19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던 어제와는 달리, 분위기도 대체로 차분합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피랍자들의 고귀한 생명을 상징하는 장미꽃 19송이와, 영어 호소문, DVD로 제작된 3편의 동영상 UCC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에는 피랍된 서명화, 서경석 씨 남매의 아버지 서정배 씨를 비롯해 총 3명이 참여했습니다.
피랍가족모임은 앞으로도 이슬람권 국가들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주한 이슬람권 대사관을 계속 방문하고, 4번째 동영상 UCC도 추가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초 두바이로 가려고 했던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정부와 탈레반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