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수욕장에서 수상오토바이와 고무보트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수상레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를 시원하게 가르며 질주하는 수상 오토바이.
여러명이 일렬로 앉아 물살을 가르는 바나나 보트와 직접 노를 젓는 고무보트 등 최근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수상레저가 활성화되는 만큼 관련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간절곶 해상에서 40대 남성이 고무보트를 타다 높은 파도에 전복돼 해상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서생면 솔개해변 앞바다에서 10명을 태운 모터보트가 전복돼 전원 구조됐지만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홍 / 울산해양경비안전서 경장
- "물놀이 기구를 이용할 때는 헤드기어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셔야 합니다. 만약 쓰러지거나 전복 사고 시 사람들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잦기 때문에 머리 보호를 위해서…."
울산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12건의 해상사고가 발생해 34명이 해상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수상레저와 물놀이 이용객들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상구조대를 해수욕장 인근 연안으로 전진배치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환 / 기자
- "여름철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보호장비 착용 등 반드시 수상레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경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