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인 심학봉 의원에 대한 검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담팀을 구성하고 여검사를 특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지검 형사 1부는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에 경력 10년 이상의 두 베테랑 검사를 투입했습니다.
특히 여성 피해자를 위해 여 검사를, 심 의원의 지역구 경북 구미와 겹치지 않게 서울과 순천 출신으로 배치했습니다.
성폭행 사건에 전담팀까지 꾸린 것은 드문 일로,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라고 전했습니다.
당사자 수사와 주변 조사로 나눈 이른바 '투트랙'으로 진행 되며, 통화내용과 문자까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검은 필요할 경우, 사건 당사자의 계좌를 추적해 돈이 오간 정황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심 의원과 피해자 소환 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